(2010.03)필리핀여행
필리핀 민도로 빅라라구나비치 다이빙 여행 (마지막날)
칸달프
2010. 3. 28. 16:32
아침에 좀 늦잠을 자는 바람에 아침도 건너뛰고 짐정리하고 서둘러서 사방비치로 향한다.. 9시 배를 타기 위해서이다.. 그런데 9시 배시간에 조금 늦게 갔지만 역시 배는 떠나지 않고 있어서 탈 수 있었다..
실은 왕복표를 안끊은건 이 순간에 후회했다.. 어리버리 하다가 방카 표만 끊고 시캇버스표를 안끊어서 버스탈때 조금 당황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시캇을 타고 오는동안 시간을 계산해서 혼자라도 씨푸드를 먹느냐 마느냐 고민하다. 시간이 될거 같아서 혼자 물어물어 시사이드마켓을 찾아갔다. 실은 어디서 먹을지 몰라서 리조트 사장님께 전화를 드려 물어보고 찾아갔다.. ㅎㅎ
알라망오게는 이렇게 칠리소스에 버무려 요리되어 왔다..
그리고 시사이드 마켓에서 공항갈때 택시를 잡았는데 미터를 안끊고 200페소를 달라고 하는거다 그래서 내가 공항까지 10분에서 15분이면 충분한데 무슨 200페소냐 미터기 끊어라.. 했더니 길이 막혀서 도저히 그시간에 갈수 없단다.. 그래서 100페소 했더니 코웃음쳐서 좋다 150주겠다 했더니 그래도 안된다길래 안전벨트 풀고 내릴라니간 ok ok 150페소 라고 외치는 택시기사.. ㅋㅋ 실은 얼마 안되는 돈이긴 하지만 기분상 깍을 수 밖에 없었다.. 그게 많이 준건지 적게 준건지 잘 모르겠지만 택시를 타고 오면서 필리핀에서 엄청 유명하다는 권투선수에 관해 이야기 하면서 왔다..
이렇게 배부르게 먹고 필리핀을 오후 3시 55분에 출발하는 세부퍼시픽을 타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와서 보니 시간은 8시를 넘기며 9시를 향해 가는 시간이었던걸로 기억된다. 그런데 대전가는 공항버스가 10시 40분차밖에 없어서 그거 끊고 공항에서 간단하게 저녁을 해결하고 대전으로 향하였다...
저녁먹기전에 로밍임대(내 오즈옴니아는 자동로밍이 안되어 임대해 갔으나 별 쓸일은 없었다..)폰을 반납하였다..
여행을 갔다와서 이런식의 여행기를 적는것은 처음이라 빠진것도 있고 아쉬운것도 있지만 우선 이렇게 마무리 해보려고 한다..
나중에 내가 이 글을 다시 읽으면서 추억에 잠기게 되려나? ㅎㅎ
혼자만의 첫 해외여행... 나름 걱정한것 보다는 잘 다녀온것같아서 기분이 좋고.. 언제 다시 가나 하는 맘이 들기도 한다..
이제 천천히 적어온 다이빙 로그 정리하고 그때 만난사람들에게 사진을 메일로 보내야 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