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8)필리핀 가족여행
2011년 첫 가족 다이빙여행(4일차)
칸달프
2011. 8. 22. 12:35
여행 4일차 날이다.. 다이빙은 내일이 마지막이므로 오늘이 마지막 전날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오늘은 오전만 다이빙을 하고 오후에는 씨푸드를 구매하러 시장에 갈 예정이다.
색이 이뻐서 찍어 봤는데 나중에 도감사면 찾아봐야겠다..
하지만 시장을 자그만치 5개 이상을 돌아도 알리망오나 큰 새우는 보이지 않아서 그냥 포기하고 돌아오는 수 밖에 없었다..그나마 그린홍합(따호)도 알이 크지않고 작은거만 있어서 그거라도 사오긴 했는데 만족스럽진 않았다. 더군다나 재래 수산시장의 상황은 아주 안좋아서(위생적으로) 마닐라의 씨푸드마켓을 생각하고 갔었는데 그게 아니었다.. 왠만한거 봐선 역하게 안느끼는 내가 구역질을 할뻔한 상황이 많았으니 말이다.. ㅠㅠ
한결이는 그런 시장에서 미끌어져서 넘어지더니 벌떡 일어나 옷에다 손을 쓱쓱 닦아서 냄새가 아쥬 그냥 작살이었다.. ㅎㅎ 겨우 마트 화장실에서 손은 씻었으나 옷에 냄새는... ㅠㅠ 돌아와서 샤워까지 해야 했다는..
차라리 시장을 안가고 다이빙을 한번 더하는게 좋았을뻔 했지만 사람이 앞일을 내다보면 뭔들 못하겠는까.. ㅎㅎ
이렇게 4일째의 일정을 마무리 했으나 원래 씨푸드 사가지고 와서 한원장님 그리고 리조트 스텝분들과 술한잔 하려던 계획이 무산되어 아쉬웠는데 그냥 원장님 방에서 한잔 하자고 하셔서 원장님이 찍은 귀한 사진들 감상하며 안주삼아 잔을 기울였다.. 그러다 보니 어느덧 밤은 깊어가고 저는 취기가 어느정도 올라서 그만 자리를 정리하고 내일을 준비하러 제 방으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