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일정의 실질적인 마지막날이다.. 오늘까지만 다이빙이 가능하고 내일은 일찍 일어나 체크아웃해야한다.. ㅠㅠ 어제 장보기의 실패로 인해 내일은 예정보다 한시간정도 일찍 체크아웃하고 마닐라 씨푸드마켓에 가서 배터지게 씨푸드 먹고 가는것으로 일정을 조정했다..
첫 다이빙을 하러 가는길....
예전에 한번본적이 있어 낯익은 갯민숭달팽이(누디브렌치)이다.. 주위에 부유물이 많아서 몸에 뭐가 많이 붙어 있었다..
이쁜 곰치양.. 일(eel)이란것이 장어란 뜻이 있나부다 어쨌든 이건 장어의 일종.. 그렇담 바다장어쯤 되는건가? 흠.. 기회가 닿으면 함 먹어 봐야겠다는 생각도 해본다.. ㅋㅋ
첫다이빙 후 휴식시간.. 이 비치에서 점심을 먹었다.. 우리는 여기서 한시간정도 휴식을 하고 바로 이곳에서 두번째 다이빙을 했다..
역시 이번에도 따라와 한결이와 놀아준 졸리.. ^^
한결이는 수영장에서는 곧잘 스노클링을 했었는데 첨에 바다에 와서는 귀에 바닷물이 들어간다고 하면서 스노클링을 하지 않았었다..ㅎㅎ 하지만 앞서 언급했던 한국여자분 두분이 와서 함께 스노클링도 했었는데.. 여기서는 좀 얕은 바다라 모래가 귀에 들어갈것 같다고 하며 스노클링을 끝내 하지 않았다.. 소심한 녀석.. ㅋㅋ
두번째 다이빙에서 본 신기한 물고기.. 이름? 역시 모른다.. 어서 어류도감을 하나 장만해야 겠다.. ㅠㅠ
말미잘에 사는 새우 두마리.. ^^
역시 이름모를 물고기.. 인상이 좀 더러운게 조폭물고긴가? ^^;
오옷.. 아는거 나왔다.. 라이언피쉬.. 근데 이것도 은근히 종류가 많았다..
이건 강사님이 성게에서 사는 새우 한마리 보여주는 장면인데 새우가 워낙 빨라서 눈에는 보이는데 카메라로 잡기는 힘들었다.. 결국은 실패한 사진.. ㅎㅎㅎ
근데 이 성게 무쟈게 빨리 움직인다는..ㅎㅎㅎ 그래서 이건 동영상으로도 찍어놨다..
위장의 달인 가자미도 있었다.. 첨에 강사님이 보라고 할때 못찾았다는..ㅎㅎㅎ
세번째 다이빙을 기다리는 휴식시간... 이번일정의 마지막 다이빙이다.. ㅠㅠ
긴것만 같던 5박 6일의 일정이 끝을 향해 가고 있다.. 이제 조금있음 한국을 향해 출발해야 한다는 생각에 잠시 우울해 져 본다.. 하지만 식구들과 처음으로 온 다이빙여행이 마냥 즐겁기만 했었고.. 이제 마무리를 잘 해야 한다는 생각만 하기로 한다.. 마무리가 뭐냐고? 당근 내일 예정된 씨푸드를 엄청 먹고 돌아가는것...ㅎㅎㅎ
엄청 큰 갯지렁이.. 항아리산호같은거 골에 저렇게 있는데 굵기가 거의 내 엄지혼가락 만했다.. 징그러.. ㄷㄷㄷ
그다음 본 정말 귀하다는 드레곤파이프 피쉬... 드레곤파이프 피쉬중에 이 연두색 종은 정말 보기 힘들다고 해서 난 더 횡제한거 같아 기분이 좋았다..
바로 근처에 있던 또 다른 고스트파이프피쉬.. 이건 자주 보이는 거라고는 하는데 난 오늘 고스트파이프피쉬 자체를 처음 보았다.. ㅠㅠ
라이언피쉬 뒷태.. 얼굴 좀 보여주란 말이다.. ㅠㅠ
강사님이 찾아서 보여준 물고기.. 매우 작아서 초점을 맞추지 못했다.. ㅠㅠ
아네모네 피쉬는 많이 봤는데 이렇게 새끼를 한꺼번에 많이 기르는 넘들은 첨봤다.. 새끼들도 너무 작고 귀여운것들이 꼬물꼬물.. 어미들은 자기 새끼랑 둥지를 어떻게 할까봐 공격하기도 했다.. 지금 봐도 작은 새끼들이 너무 귀엽다..
또 뒷태만 보여주시는 라이언피쉬 되시겠다.. 얼굴 제대로 찍은넘이 별로 없다..
특이한 모양의 성게... ^^
오오.. 드디어 아는거 나왔다.. 가시복이다..ㅎㅎ 이거 부풀려서 찍고 싶었는데 그냥 도망가 버렸다.. ㅎㅎ
마지막날이라고 서빙해주고 도와줬던 스탭 사진을 찍어봤다.. ㅎㅎ
그리고 사장님이신 스톤강사(손의식)님과도 함께 한장 찰칵.. ^^
마지막날 오후에는 저렇게 필리핀 해병대가 오픈워터 교육을 받고 있었다...
마지막날 저녁때 가져간 아몰레드빔으로 그림자 놀이를 하는 한결이.. 이번여행에서는 한결엄마가 한결이와 사운드오브뮤직을 함께 보고 싶다고 해서 어렵사리 구해 아몰빔에 넣고 갔었다..
저녁때 자기전에 이틀에 걸쳐 이영화를 한결이와 함께 보기도 하였다..
이렇게 공식적인 리조트에서의 일정을 마쳤다.. 이번 다이빙은 무엇보다 중전이 오픈워터를 했다는데 가장큰 의의가 있고 두번째는 시야는 별로 안좋았지만.. 난생 처음보는 바다생물을 이것저것 많이봐서 보람된 다이빙이었다. 저녁때 리조트 정산을 사장님과 하고 일찍 잠에 들었다..
내일은 오전 8시에 체크아웃하여야 하기때문에 새벽 6시 반에는 일어나야 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