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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필리핀 가족여행

2011년 첫 가족 다이빙여행(마지막날)


드디어 마지막날 아침이 밝았다.. 일찍일어나 짐을 싸고 어제 널어놓은 장비를 챙기고 분주히 움직이니 생각보다 시간이 얼마 안걸려서 아침먹을때까지 느긋이 있다가 나온거 같다..

리조트에서의 마지막식사..

중전과 한결이.. 웃는모습이 너무 이쁘다 울아들... ^^

식사후에 다이빙 라이센스 수여식이 있었다.. 드디어 한결엄마도 이제 오픈워터.... ㅎㅎㅎ

마닐라로 이동하는 중에 중간에 휴게소에서 산 솜사탕.. 네가지 맛이 들어 있었다.. ^^

SM몰에 도착해서 보니 아주 거대한 레고 장식이 있었다.. 필리핀 지도를 형상화 한거 같기도 하고 방카보트도 보이고 암튼 주위 사람과 비교해 보면 얼마나 큰지 짐작할 수 있을것이다 기념촬영도 하고..ㅎㅎ 
한결이 장난감을 사러 가게에 들어갔다..

많은 장난감들 앞에서 기념사진 한장 찰칵..

장난감을 고르고 있는 한결이.. 여기서 한결이는 세개 정도의 장난감을 골랐다.. ^^

드디어 대미를 장식할 씨푸드마켓에 왔다.. 지금은 장을 보고나서 요리를 맡기고 기다리는 중.. 가족하고 왔다고 좀 무리를 해서 장만 거의 5천페소 가까이 본거같다..쿠킹차지까지하면 6천페소가 넘고 과일도 천페소 정도 샀으니 점심한끼 먹는데 7천페소를 쓴셈이다.. 근데 그중에 랍스터 회가 거의 3천5백페소정도 차지하니 랍스터회만 안먹었으면 절반의 가격으로 먹었을 것이다.. 하지만 처음먹어본 랍스터회.. 정말 맜있었다.. ㅎㅎㅎ

수산시장 앞 과일가게이서 구매한 두리안(과일의 왕)과 망고스틴(과일의 여왕)이다.. 한결이가 망고스틴은 잘먹었는데 두리안은 한번 맛보더니 안먹는다..ㅎㅎ

두리안을 흡입중인 나.. ㅎㅎㅎ 두번째 먹어보는데 난 먹을만 하더라.. ^^

드디어 나온 랍스터 회... 정말 식감이 뭐라 말할수없게 쫀득 쫄깃... 초고추장만 많이 있었다면 더 맛있었을것인데 아주 조금 남은 초고추장밖에 없어서 거의 와사비장에 찍어 먹었는데.. 정말 식감이 훌륭했다..

우리가 주문한 씨푸드 중 가장 비싼 랍스터 회와 기념촬영? 및 시식.. ㅎㅎㅎ

거짓말 조금보태 한결이 팔뚝만한 새우를 1키로사서 반은 칠리갈릭소스로 반은 튀김으로 해달라고 했다.. 이건 칠리갈릭소스

이건 그토록 먹고싶어했던 알리망오 암컷 무쟈게 큰거 두마리와 알리망오 다리만 1킬로 스팀갈릭으로 요리한 것이다.. 알도 많았고 특히 살이 쫄깃쫄깃한것이 일품이었다.. 이건 킬로당 400페소정도로 생각보다 저렴했다.. 팝스터는 킬로당 3000페소였던것을 보면 가격대비 정말 훌륭하다고 할 수있겠다.. 새우는 킬로당 600페소 하더라..

여기에 라푸라푸도 한마리 잡아 튀겨 먹었다.. 이건 킬로에 얼만지는 기억안나나 아마 이번에 산거중에 제일 저렴했던 것같다.. 280페손가? 그랬다..
그런데 이건 튀겨놨더니 먹을것이 별로 없었다.. 다음에 먹을땐 스팀으로 먹던가 해야할 것 같다

이건 튀김으로 주문했던 새우 반중에 하나다 크기를 보여주기 위해 들어 봤는데 머리를 제외하고 몸통만 저정도 길이다.. 물론 끝까지 살이 꽉차있다.. 근데 정말 먹다먹다 저건 세마리정도 남아서 싸다가 드라이버 먹으라고 주고 왔다..

공항에서 비행기를 기다리며 한장 찍어 봤다.. 근데 공항에서 난생 처음으로 1000페소를 직원에게 강탈 당했다.. ㅠㅠ 짐을 정리하느라고 핀을 핸드케리하는 짐에 넣었었는데 그걸 트집잡아서 마구 모라구 해서 끝까지 버틸라다가 걍 돈주고 나와버렸다.. 기분이 정말 나빴다.. 덴당...
나중에 보니까 다른사람들도 핀같은거 다 들고 타던데.. 그사람들도 돈을 뜯겼을라나? 흠..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필리핀 컵라면을 하나 먹었는데 맛이 내 입맛에는 닝닝 했다.. 하지만 한결이 입맛에는 맞는듯해서 잘 먹었다..

이렇게 해서 인천도착해서 버스타고 대전에 내린 시간이 저녁 12시 넘었었다.. 그리고 바로 택시타고 집에 와서 간단히 젖은 짐을 내놓고 널어놓을건 널어놓고 뭐 좀 하다 잔 시간이 난 새벽 2시 정도 되었다.. 다음날 출근해서 금요일이라 하루만 근무하면 또 쉴수 있다는 안도감에 푹자고 일어나 힘차게 출근을 하였다..

어서 다음 일정이 잡혀서 또 가족여행을 갔으면 좋겠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