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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필리핀 가족여행

2011년 첫 가족 다이빙여행(3일차)


여행 3일차이다.. 이제 중반을 넘어 남은날이 더 적어지게 되는 시점이다.. 눈물이 앞을 가린다.. ㅠㅠ

오늘부터는 저기 보이는 외국인(덴마크)과 함께 다이빙을 하였다. 이사람도 작은 똑딱이 가지고 들어가던데 열심히 사진을 찍는거 같았다.. ^^

중전과 한결이 한결이가 언젠가 부터 사진을 찍을때 저렇게 이쁘게 웃는다.. 너무 좋다..
전에는 사진만 찍는다고 하면 요상한 표정을 하곤 했다..ㅎㅎㅎ

한국형 원장님과 함께.. 이날은 배타고 40분 넘게 포인트 이동이 있었다...

이건 한국형 원장님이 육상용 DSLR로 찍어주신 가족사진이다.. 정말 잘나왔다.. 이걸 보면 내 DSLR을 가지고 오고싶은 충동을 느낀다.. 방수백도 하나 있어야 겠다...

점심을 해결하는 일정으로 움직일경우 졸리가 항상 같이 움직여서 식사준비나 우리가 다이빙할때 한결이 혼자 스노클링을 하거나 할때 아이도 봐주곤 하였다.. 오기전에 따로 팁이라도 줬어야 했는데 별로 챙겨준것도 없어서 미안했다..

둘째날이라고 한결 여유 있어 보이는 중전... 이날은 아래 사진에도 보겠지만 잭피쉬떼를 보았다.. 나도 이건 첨보는것이라 한참을 보기도 하고 잭피쉬무리 중간으로 들어가 보기도 하며 놀았다.. ^^

잭피쉬떼들.. 3개의 무리가 있었다고 하는데 난 잘 모르겠다..ㅎㅎ

잭피쉬를 감상중인 나와 중전.. ^^

잭피쉬.. ㅎㅎ

유영중인 중전...

자주 보는 갯민숭달팽이 종류.. 색이 무척 화려한 종류인데 초점은 안드로메다로 가버렸다.. ㅋㅋ

매번 다이빙 후 휴식시간에는 저렇게 스노클링을 하던가 바다에서 놀았다.. 물론 낮잠을 잔적도 있었다.

조강사님이 찍어준 사진...

근처 해안에 배를 대고 점심을 먹은후 휴식중일때 방카를 찍어 보았다.. 거의 모든 일정중 우리가 이용했던 방카보트이다. 리조트에는 이것말고 한대 더 있는듯 하고 별도로 스피드보트가 있었는데 이번 태풍에 지금은 리조트 앞바다에 수장되어 있다고 한다.. ^^;

점심을 먹고난 후 들어간 세번째 다이빙 포인트...

역시 갯민숭달팽이의 한종류... 아닐라오는 이렇게 접사거리가 많아 수중촬영을 위해 사람들이 많이 온다고 한다.

3일차의 마지막 다이빙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는길...

숙소로 돌아오니 한국여자분 새로온 두분이 한결이에게 소라게를 저렇게 많이 줏어다 주어서 한결이는 크기별로 정렬?시키며 놀고 있다... 4일째 일정에서 한결이와 함께 스노클링도 하고 놀아주신 고마운 분들인데 아쉽게도 사진을 찍어 놓은것은 없다..

3일차의 저녁노을과.. 저 멀리 보이는것은 비가 중간중간 내리는 모양을 사진으로 찍은것이다..

이건 리조트 주변의 민가에서 생활하는 어부가 밤에 조그만 방카의 앞부분에 불을 밝히고 고기를 잡으러 가는 광경이다.. 일정내내 밤만 되면 어부들이 고기를 잡는광경을 많이 보았었다..

한국형 원장님이 한결이에게 주었던 해열제 타이레놀... 이것 덕분에 일정내내 잘 놀다 올 수 있었다.. 정말 이자리를 빌어 한번 더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이렇게 3일차의 일정도 마무리 되었다.. 원래 내일은 근처 어시장에 가서 수산물(알리망오, 새우 등..)을 잔뜩사와서 저녁때 요리해 먹으며 술을 한잔 하려고 계획하고 잠이 들었다.. 그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리라곤 생각도 못하고 말이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