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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필리핀여행

필리핀 민도로 빅라라구나비치 다이빙 여행 (2일차)


새벽 6시 30분에 어김없이 울리는 알람소리에 평소같으면 못일어났을테지만 낯선 타지이고 혼자라는 생각에 벌떡(실은 30분정도 버티다..ㅋㅋ)일어났다..

일어나서 제일먼저 한 일은 짐챙기고 편의점에 가서 로드를 500페소 충전하였다. 거기 직원에게 말하여 대신 입력해 달라고 하고 보니 별로 어려워 보이지 않아 다음부터는 혼자 알아서 했다.. 그런데 로드가 편의점에서는 500페소짜리가 그냥 500페소인데 민도로나 공항에서는 20~30페소 웃돈을 줘야 했다 만약에 로드를 많이 사용할 것이라면 그냥 마닐라 편의점이 가장싸다..


새벽의 마닐라 말라떼지역 시내 모습이다.

로드를 충전하고 여행가방을 끌며 택시를 잡아 씨캇을 외치니 이번에도 당연히 못알아 듣는다.. ㅠㅠ
근처에 가드에게 물어봐도 모른다고 하고.. 엉엉..
결국 로드충전한 핸드폰으로 예약한 다이빙팍리조트에 전화를 걸어 택시기사에게 대신 말해달라고 해서 겨우 시캇버스를 타러 갈 수 있었다..

시캇버스가 출발하는 시티스테이트호텔 빌딩...
참고로 시캇버스는 버스와 방카보트를 연계한 민도로섬으로 들어가는 가장 편한 대중교통이다. 편도 700페소로 사용이 가능하다.

시티스테이트호텔 로비 풍경 안쪽으로 좀 더 들어가서 왼쪽으로 보면 시캇버스 티켓팅 하는 곳이 있다.

어느 외국 배낭여행객이 티켓팅을 하고 있다.

700페소를 주고 산 시캇 티켓.. 실은 이때 왕복을 끊었으면 돌아오는날 더 편했을찌도 모른다.. 하지만 상황이 어떻게 변할 지 몰라 그냥 이날은 편도만 구매 하였다.

호텔 맞은편에서 탑승 대기중인 시캇버스

주위 풍경을 파노라마로 찍어 보았다.. 가지고간 메인카메라는 오즈옴니아인데 물속사진을 제외한 여행사진은 모두 이걸로 찍었다. 사진은 물속 사진을 제외하고는 무보정 리사이즈만 했다.. ^^

시캇버스에 짐을 싣고 시간이 남아서 아침을 해결한 필리핀 대표 페스트푸드점인 졸리비... ^^

내가 시킨건 아침이니까 간단하게 치킨 한조각에 저 종이에 싼건 주먹밥이다..ㅋㅋ 필리핀에서는 맥도날드에서도 밥을 준다고한다.. 닭다리가 짭쪼롬해서 그냥 밥이랑 먹을만 했다.. ㅎㅎ 실은 이거 받아가지고 오다가 실수로 콜라를 홀랑 엎어서 당황했는데 친절하게 다시 다른 쟁반에 세팅해 주었다.. ^^;

시캇버스를 타고 가는중에 본 마닐라 풍경... 도시를 벗어나면 곧 시골풍경이 펼쳐진다.. 날씨가 너무 맑고 좋았다.. 실은 내가 머문 전 일정 내내 날씨는 너무 좋았다.. 파란 하늘에 구름이... ^^

버스안에서 다시 60페소 정도를 더 내면 항구이용 티켓같은것을 따로 준다.. 필리핀에서는 티켓들이 그때그때 찢어 사용하게 되어있다..

터미널에서 방카보트를 기다리는 중간에 주위풍경을 찍어 보았다.. 내가 갔을때는 한국사람은 거의 안보이고 외국인만 잔뜩 있었다. 터미널에서 택시기사들이 다가와서 마닐라공항까지 얼마에 데려다 준다며 연락처를 줘서 혹시모를 만일에 사태에 대비하여 핸드폰에 저장해 놓았다.. ㅎㅎ

타고갈 방카보트 전경... 생각보다 작았지만.. 타고갈만 했다.. 난 가운데 좌석에 앉았는데.. 결과적으로 파도가 덮치지 않는 자리라서 자리 선택은 잘한것 같다.. 하지만 실수한것이 삐끼를 조심하라고해서 조심했겄만 친절하게 다가와 자기 목에 건 네임카드를 보여주며 직원처럼 가방을 들어주겠다는걸 그냥 믿어서..ㅋㅋ 팁으로 돈을 줄 수 밖에 없었다. 20페소정도 팁으로 주었다.

보트를 타면 주위에 저렇게 아이들이 와서 돈을 달라고 한다.. 필리핀은 상위 몇프로는 정말 잘사는대 나머지 95%이상은 모두 극빈층이라고 한다..

출발전의 풍경을 좀 담아봤다.. 이제 드디어 다이빙 하러 가는구나.. ㅎㅎㅎ

기다리는 중에 저렇게 보트를 타고 와서 구걸하는 사람들도 있었는데 어떤 외국인이 동전을 던저 주기도 하였다. 동전한개는 잘못 던져서 바다로 빠졌는데 저기 형으로 보이는 청년이 물속으로 들어가더니 그걸 찾아서 나오더라.. 대단하다고 생각했다는.. ㅎㅎ

떠나오는 항구를 뒤로하고... ㅎㅎ

시원하게 방카보트는 달려간다.. 가다가 섬에 다가오니 파도가 높아져서 막 물도 들이치고... 어떤 외국인은 아주 제대로 흠뻑 젖기도 했다.. ㅋㅋ 중간에 앉으면 그런 염려는 없다..

저 멀리 내가 갈 민도로섬이 멀리 보인다.. ㅎㅎ

날 데려가려고 기다리고 있는 다이빙팍 방카 보트.. ^^ 바탕카스에서 오는 방카 시간에 맞춰 기다리고 있었다..

우선 도착한 사방비치의 풍경이다. 실은 민도로섬에서 가장 번화한 비치는 사방비치이다. 하지만 나의 숙소는 좀 떨어진 빅라라구나 비치에 있으므로 방카를 한번 더 타고 가야 했다..


사방 비치 주위 풍경 파노라마... 아.. 물 좋고 날씨 정말 좋아서 기분이 좋았다.. ^^

날 마중나와준 필리핀 다이빙 마스터 펀다이빙을 전문적으로 가이드 해주는 분이다.. ^^

사방비치에는 좀 더 편안하게 배를 댈 수 있는 선착장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었다..

사방비치의 물은 정말 사진으로 보는것과 같이 너무 좋았다.. 하지만 숙소앞의 물은 더더더 맑고 좋았다.. ㅎㅎ

사방비치 앞에는 저렇게 카페를 물에 띄워놓고 운영하고 있었다.. 들어갈때는 보트를 타고 왔다갔다 하는듯 했는데 외국애들이 많이 놀고 있었다..

드디어 도착한 빅라라구나 비치.. 내가 예약한 다이빙팍리조트 전경이다.. 마스터가 배를 대고 있다.. 내가 묶은 방은 2층의 제일 왼쪽방이다.. ㅎㅎ

다이빙팍 옆의 라라구나 리조트의 모습.. 해변이 너무 한적하고 아름다왔다.. ㅎㅎ

숙소 앞에서 찍은 비치 파노라마 사진..

숙소앞의 바다는 너무너무 맑고 아름다왔다.. 사방비치는 즐길거리는 많지만 사람이 많고 항구도 여기보다 물이 안좋았다.. ^^

숙소에 있는 풀바.. 야자수가 가운데 있었는데 난 한번도 이용해 보지는 못했다.. ^^

숙소에 있는 수영장.. 다음에 가면 한번 이용해 봐야겠다.. 오픈워터교육을 할때는 여기서 풀장 교육을 진행하는것 같다.

이렇게 숙소에서 간단히 여장을 풀고 첫 다이빙을 들어갔다.. 첫 다이빙때는 오랜만의 다이빙이고 처음 열대바다를 들어가서 그런지 호흡곤란 증상이 좀 나왔으나 안정을 취하고 열대바다속을 감상 할 수 있었다.

다음날 부터는 오전 2회 오후 1회로 하루 세번의 다이빙을 하게 되었다.